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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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 할미넴 화보 공개, 김영옥 "최선 다할 뿐"

기사입력 2016.04.22 09: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할미넴의 아름다운 도전이 시작됐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서 지난 두 주 동안 할머니 래퍼들의 첫 번째 경연이 공개됐다. 경연이 시작 되자 할머니 래퍼들의 기대 이상의 실력과 지치지 않는 도전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원조 '힙합 할매' 최병주는 "묘한 성취감이 있다. 힙합을 그냥 좋아하다가 이제는 도전하는 느낌으로 접하고 있다"라며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지만 1등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믿어지지 않는 수준급 실력으로 래퍼들을 놀라게 한 문희경은 "힙합이 '희로애락'을 담은 진솔한 음악이더라"며 "멜로디가 정확하게 그려있지 않고, 말이 정말 빠르니까 따라 하는 게 쉽진 않았다. 하지만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을 두는 불가능한 대결도 펼치는데 도전의식을 가지고 싶었다. 고등학생 딸이 걱정도 해주고, 충고도 해주는데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프로듀서 군단의 막내 주헌과의 환상의 호흡으로 '힙합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김영옥은 "요즘은 잠꼬대를 할 정도다. 드라마 대사를 잘 외우는 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게 랩 가사는 다 외웠다고 해도 막상 시작하면 머릿속이 하얘진다. '미친개, 미친개' 하는데 내가 미칠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말하기 싫지만 나이가 좀 있다.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다. 뛸 수 있을 만큼 뛰어 보고, 내뱉어보고 해보고 싶으면 여든이건 아흔이건 해보는 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할머니 래퍼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힙합 매거진 블링(BLING)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힙합 매거진 '블링'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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