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전주 KCC가 연고지 이전 논란을 일축했다.
KCC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고지를 옮기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KCC는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의 낙후된 시설로 연고지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전주실내체육관은 1973년 지어진 체육관으로 40년이 넘어가면서 안전 문제가 늘 따라다녔다. KCC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전주시에 지속적으로 경기장 신축을 요구했다.
하지만 번번이 의견이 묵살되면서 KCC는 안전에 대한 확신 없이 경기를 치르기에 어려움을 느꼈고 연고지 이전을 계획했다. 최근 수원시가 신축한 칠보체육관을 활용하기 위해 KCC에 의사를 타진하면서 더욱 급물살을 탔다.
연고지 이전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던 와중에 KCC가 전주 잔류를 택한 이유는 전주시가 체육관 신축에 대한 강한 실행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KCC도 "전주 뿐만 아니라 전북팬 여러분의 사랑과 열정을 알기에 체육관 문제만 해결된다면 전주를 떠날 이유가 없다"고 이전 문제를 백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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