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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경기 연속 홈런포·멀티히트…팀은 패배

기사입력 2016.04.20 07:07 / 기사수정 2016.04.20 09: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2경기 연속 홈런포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홈런 포함 메이저리그 데뷔 첫 2안타 경기를 했던 박병호는 이날 또 다시 아치를 그리면서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를 상대해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째로 들어온 84마일 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이후 에두아르 에스코바의 볼넷과 존 라이언 머피의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브라이언 벅스턴이 3루 땅볼을 치면서 홈에서 아웃됐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앞선 두 타석의 아쉬움을 날리는 홈런포를 때려냈다. 2-5로 뒤진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밀워키의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만났다. 박병호는 초구로 들어온 78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쳤고,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박병호의 시즌 4호 홈런.

이후 에디 로사리오가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미네소타는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밀워키는 야디엘 리베라의 2루타와 실책으로 3루를 허용한 미네소타는 스쿠터 게넷에게 안타를 맞았다. 결국 미네소타는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5-6으로 이날 경기를 내줬다. 미네소타는 4연승 행진을 끝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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