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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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가수 현숙 "치매 父, 방송할 때마다 모시고 다녔다" 눈물

기사입력 2016.04.19 16:2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효녀가수’로 널리 알려진 가수 현숙이 과거 치매를 앓으셨던 아버지를 방송할 때마다 모시고 다녔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19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뇌, 젊게 되돌리는 법' 편에서는 뇌 건강을 진단해보고 치매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뒤 이를 개선하는 비법을 전한다. 방송에는 뇌 건강을 진단해보는 체크리스트부터 식이요법과 운동법까지 꼼꼼하게 소개할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현숙은 치매를 앓으셨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숙은 "과거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졌고, 방송활동을 할 때마다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다"고 밝혀 주위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께서도 편찮으셔서 두 분을 함께 모시고 다녔는데 비록 편찮으셨지만 두 분이 함께 계실 때가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아버지가 먼저 떠나셨는데 그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개그맨 염경환은 “장인어른이 치매 전조증상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최근의 일 조차 기억하지 못하시는 장인어른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이어 "최근 장인어른께서 해외여행을 가시게 돼 선물로 제 신용카드를 드렸다. 그런데 여행에 다녀오신 뒤 신용카드를 다시 되돌려 받으려고 말씀 드렸더니 '받은 적 없다'고 말씀하시더라. 당시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도 기억을 못하셨다. 그런데 때마침 장인어른 셔츠 주머니에 제 카드가 꽂혀 있더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검사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예정이다. 첫 번째 엄지 전문가로 출연한 박찬영 한의사는 "제가 만난 뇌 질병 환자의 경우 대부분 악성 변비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효소를 장에서 90% 이상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오후 11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N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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