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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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5살 키라의 꿈 위해 시청자들 나섰다

기사입력 2016.04.18 15:57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이웃집 찰스'의 '5살 키라의 꿈' 편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5살 러시아 소녀 키라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키라가 걸린 '횡문근육종'은 뼈나 연부조직 또는 연골, 인대와 같은 결체조직에 암이 생기는 희귀병이다. 키라에게서 병이 발견된 후 아버지는 모녀를 버린 채 떠났고 어머니는 전 재산을 가지고 의료기술이 좋다는 한국에 왔다. 현재 키라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통장엔 50만원만이 남아있고 머물 곳조차 마땅치 않아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모녀들의 사연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다섯 살 소녀가 견뎌내기엔 힘든 수십 차례의 항암 치료와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으면서도 누구보다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키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이웃집 찰스'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후원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키라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 끝에 어머니의 통장엔 약 5700만원 이상의 성금(16일 기준)이 모였고 한 시청자는 키라 모녀에게 10월까지 투룸을 무료 임대해 주는 등 아직까지도 후원과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이처럼 사회에 사랑을 전한 '이웃집 찰스'의 '5살 키라의 꿈' 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이웃집 찰스'가 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웃집 찰스'는 단순 여행이나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학업, 결혼 등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외국인들의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를 담아낸 KBS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KBS1 '이웃집 찰스'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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