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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진짜사나이', 여군·중년 이어 동반입대까지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6.04.18 13:44 / 기사수정 2016.04.18 13:4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여군특집, 중년특집에 이어 동반입대특집에 도전하는 '진짜사나이'가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

18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류승수, 조재윤이 '진짜 사나이' 출연을 확정했다. 5월 초 촬영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진짜사나이'는 '동반입대특집'을 꾸미고 있다. 이 특집의 출연자로 절친한 친구이자 매력적인 배우 류승수, 조재윤이 확정됐다. 나머지 출연자와 입대할 부대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짜 사나이'는 평균나이 46.7세의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이 육군 백마부대에 입소한 '중년특집'이 전파를 타고 있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고령의 나이로 인해 발생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 덕에 인기몰이 중이다.

처음 '중년특집'이 알려졌을 때 시청자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평균나이 46.7세가 발목을 잡았다. 7명의 중년들이 군대의 혹독한 훈련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고, 이동준, 조민기 등의 중년들이 체면을 버리고 예능에 적응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았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는 보란 듯이 해냈다. 배우 이동준이 입대 전 투스타 장군인 친구를 만나 조언을 구하고, 조민기는 부대에서 친구 아들을 만나는 등 예상하지 못한 에피소드가 여기 저기서 터지면서 '중년특집'은 승승장구 중이다. 잠시 주춤했던 '진짜사나이' 시청률도 13.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로 반등했다.


4번째 시리즈까지 이어오며 화제의 중심에 선 '여군특집'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박'이었다. 여자들만의 진한 우정을 엿볼 수 있어 남자들의 '진짜 사나이'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걸스데이 혜리처럼 연약할 것 같은 아이돌은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배우 라미란과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 등은 우먼파워를 보여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시리즈를 이어오며 화제성만큼은 최고였다.

최근 방영된 '여군특집4'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이것이 '진짜 사나이'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약이 됐을 수 있다. 또 '중년특집'을 통해 길어질 수도 있었던 슬럼프를 짧게 끊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동반입대특집'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진짜 사나이'의 행보에 이목이 모이는 가운데, 연예계 절친들의 색다른 호흡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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