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의 2015년 현장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과 후반작업 지원을 받은 윤재호 감독의 영화 '히치하이커'가 2016년 제69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단편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히치하이커'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가 주관한 '2015 평화와 통일 영화 제작지원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단편부문 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동 공모전 수상작 6편(중편 부문 2편, 단편 부문 4편)의 후반작업을 지원했다.
또 '히치하이커'를 포함한 동 공모전 중편 부문 대상작 '소년, 소녀를 만나다'(감독 장은연)와 단편 부문 대상작 '러브레따'(감독 서은아) 등 총 6편의 작품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15 평화와 통일 영화 상영전'(주최 통일부, 주관 사단법인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현장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하는 영화 스태프들의 고용 안정과 직무 능력 향상을 도모해 전문성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2012년에 시작돼 현재까지 3000여 명의 영화인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 14일 발표된 칸국제영화제 경쟁·비경쟁 부문 라인업 발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4년 만에 한국 작품이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비경쟁 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또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는 박영주 감독의 단편 '1킬로그램'이 칸국제영화제 행을 함께 확정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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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