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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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김지수 앞에서 눈물 보였다 "나 천벌 받나봐"

기사입력 2016.04.15 20: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김지수와 이성민이 서로를 의지했다.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9회에서는 서영주(김지수 분)가 박태석(이성민)의 귀가가 늦어지자 그를 찾아 나섰다.

이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박태석을 발견한 서영주는 조용히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박태석은 서영주에게 “이무래도 나. 머리만 고장 난 게 아닌 것 같다. 머리는 자꾸만 기억을 지우는데 마음은 자꾸만 기억을 떠올린다.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은 머리가 지우고, 죽도록 잊고 싶었던 일들은 마음이 기억한다”라며 “고장난건 머리 인데 왜 아픈 것은 마음인지 모르겠다. 동우가 몇 번이고 살아났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없다. 사라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나 천벌을 받나 보다. 나쁜 놈이라서.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교만했다. 어리석었다”라고 후회스러운 말만 내뱉었다. 박태석의 말에 서영주는 “그렇지 않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내가 알 고 있다. 그래서 당신하고 결혼 한 거다. 좋은 사람이라서”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좋은 사람이었던 적도 있었나. 내가”라고 말하는 박태석에게 아내 서영주는 “지금도 좋은 사람이다. 나한테는 항상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 마음 약하게 먹지 말아라. 신약도 개발 중이니까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당신이 힘을 내야 한다”라고 그를 위로했고, 두 사람은 손을 꼭 붙잡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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