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마리몬, 2이닝 5실점 부진…첫 패 위기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슈가 레이 마리몬(kt)가 제구 난조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마리몬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당했다.

마리몬은 1회초 리드오프 조동화를 볼넷으로 출루신 데 이어 이명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에 놓였다. 그는 폭투로 조동화를 3루까지 진루시켰고, 후속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빼앗겼다. 실점 위기에서 마리몬은 정의윤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마리몬은 박정권-이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2회초 마리몬은 1사 이후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후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조동화-이명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그는 후속타자 최정에게 131km/h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만루홈런을 뺏기고 말았다.

0-5로 뒤진 3회초 마리몬은 김사율과 교체돼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마리몬의 총 투구수는 5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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