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구속은 꽤 많이 회복 됐는데…."
윤희상(31,SK)의 부진이 이어졌다. SK 와이번스의 우완 투수 윤희상은 올 시즌 개막 후 두차례 선발로 나섰다. 오랜만의 복귀였지만 아직까지는 신통치 않다.
지난 6일 롯데전에서 2⅓이닝 4실점 패전 투수가 됐고, 12일 KIA전에서도 3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다. 롯데전에서는 2개의 홈런을, KIA전에서는 무려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 가까이 오르며 회복했으나 피홈런이 많아 오래 버틸 수 없었다. 김용희 감독의 걱정도 깊어진다.
13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용희 감독은 "윤희상이 구속은 거의 회복한 것 같다. 본인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알지만, 홈런을 너무 쉽게 맞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요즘 타자들은 볼이 조금만 높게 들어와도 어김없이 홈런으로 연결시킨다. 볼이 높게 제구된다는 뜻"이라며 현재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예정대로라면 윤희상은 오는 17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12일 경기에서 3이닝만에 강판돼 투구수는 5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부진이 이어진다면 벤치에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수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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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