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대박' 최민수가 여진구에게 양위의 뜻을 물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6회에서는 숙종(최민수 분)이 연잉군(여진구)에게 양위의 뜻을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종은 "왕이 되고 싶으냐. 대체 왜 한량처럼 살고 있을까. 네 어미가 그리 시켰겠지. 정사를 멀리하고 술과 여자를 가까이 해라. 그래야만 승냥이 같은 대신들의 눈을 피하고 후사를 도모해 옥좌를 차지할 수 있다"라며 추궁했다.
연잉군은 "아니옵니다"라며 바짝 엎드렸고, 숙종은 "내 묻는 말에만 답하거라. 내가 옥좌를 물려주면 왕 노릇을 할 마음이 있느냐. 세자라고 꼭 왕이 되란 법이 어디 있느냐. 내가 지금 두손 두발 자존심 다 접고 네 놈에게 양위의 뜻을 묻는 것이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숙종은 "세종대왕같은 성군이 되건 연산군 같은 괴물이 되건 그건 네 놈이 알아서 할 일이고, 할 거야 말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숙종은 "양위하겠다"라며 선언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연잉군은 "소자는 왕관을 쓰는 대신 칼을 잡겠나이다"라며 소신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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