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상의 조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최종예선 조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숙적 이란을 2010·2014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어 또 다시 만나게 된 것이 껄끄럽지만 걱정했던 올 중동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한국이 늘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이 포함된 것도 최상의 조에 속한 이유다.
한국은 지난 7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기록하며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이란과 호주가 톱시드를 가져간 가운데 3번 시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4번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중국, 5번은 카타르와 이라크, 마지막 6번 시드에 시리아와 태국이 결정됐다.
가장 먼저 실시된 6번 시드 추첨에서 시리아가 A조에 편성됐고 태국은 B조에 포함됐다. 이어 5번 시드에선 카타르가 A조, 이라크가 B조에 들어갔다. 4번 시드에선 중국이 A조, UAE가 B조에, 3번 시드는 우즈베키스탄이 A조, 사우디아라비아가 B조에 합류했다.
한국과 일본이 속한 2번 시드 차례가 왔고 추첨 결과 한국이 A조에 들어갔고 일본이 B조에 속했다. 마지막으로 톱시드는 이란이 한국이 속한 A조에 호주가 B조에 들어갔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이다. 각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조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승리팀이 북중미 최종예선 4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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