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부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혹평이 나왔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7연패 늪에 빠져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대한 비판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본문에는 박병호의 시즌 초 부진한 것에 대한 혹평도 포함됐다.
스타트리뷴은 "많은 사람들이 박병호가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이와 함께 우리는 그의 변화구 대처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가져야 된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21타수 3안타(1홈런) 타율 1할4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12개나 되는 삼진이며, 볼넷을 두 개밖에 얻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 에디슨 볼케즈의 체인지업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네 개나 기록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는 지난 토요일 홈런 한 개를 기록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로서 살아남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서 스타트리뷴은 "애초에 박병호의 영입에 의문이 있었다"며 "잠재적으로 175개의 삼진을 추가할 전력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의 중심 타선을 맡고 있는 사노-플루프-로사리오-박병호는 올 시즌 77타수 37삼진을 합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여섯 경기 연속 삼진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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