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엘리펀트 송' 배우들이 각양각색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12일 연극 ‘엘리펀트 송’ 콘셉트,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
코끼리에 대한 트라우마와 사랑에 대한 지독한 집착을 가진 소년 마이클로 분한 박은석, 정원영, 전성우는 캐릭터의 잠재된 의식 속 드러나는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냈다. 외로움과 슬픔이 가득 느껴지는 표정으로 불안, 결핍, 집착의 정서를 드러내는 동시에 사랑과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어 연민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병원장 그린버그에 캐스팅된 이석준과 고영빈, 간호사 피터슨 역의 정재은과 고수희 역시 비밀을 감춘 듯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냈다. 세런된 수트와 트렌치코트 차림의 두 명의 그린버그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성격을 드러냈다 두 명의 피터슨은 온화한 표정에서도 강함이 느껴져 마이클을 사이에 두고 두 캐릭터가 어떤 관계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해 11월 한국 초연한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그리고 간호사 피터슨 사이 드러나는 고독과 외로움, 사랑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2004년 캐나다 초연 후 세계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공연 중이다. 2014년 영화로 제작돼 이듬해 국내 관객에게 먼저 알려졌다.
4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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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