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서로 다른 시대의 두 남자가 펼치는 절박한 사투를 담은 4월 단 하나의 감성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가 시간 소재 작품들의 흥행 가도를 이을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임워프, 타임슬립, 타임 패러독스 등 시간 관련 설정을 이용한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로맨스와 타임워프가 결합된 영화 '어바웃 타임'(2013)의 경우 특히 한국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세계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이 만든 '어바웃 타임'은 모태솔로 팀이 첫눈에 반한 메리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타임워프 능력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다룬 작품이다.
전국 3백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그 이전에 개봉했던 '이프온리'(2004) 역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 잃은 후 계속 사건이 일어난 하루가 반복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국내 작품으로는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2013)이 시간 소재 작품 중 굳건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웰메이드 시간소재 콘텐츠로 회자되고 있다. 우연히 20년 전의 오늘로 돌아갈 수 있는 아홉 개의 향을 발견하고 불행해진 가족의 삶을 되돌리려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 선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그 해 가장 인상 깊은 드라마로 꼽히기도 했다.
이처럼 시간 소재 작품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데는 "만약 내가 이때 이런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등 누구나 겪어 본 지나간 일을 돌아보고 후회하는 감정을 대리 만족해 풀 수 있는 쾌감과 흥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흥행의 원동력을 지녔기에 오랫동안 시간 소재의 영화들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시간이탈자' 역시 '어바웃 타임', '이프온리',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등의 작품들과 비슷한 흐름을 지닌 영화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연인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추적과 희생이 동반된 애절한 멜로까지 갖춰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화제작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등의 호연과 더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펼쳐지는 긴박한 추적과 절박한 사투 끝에 찾아오는 강렬한 결말을 선보일 '시간이탈자'는 4월 13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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