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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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포' 토트넘, 맨유에 3-0 대승…선두 추격 박차

기사입력 2016.04.11 02: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델리 알리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라멜라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맨유를 제압한 토트넘은 18승 11무 4패(승점 65점)를 기록하며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2점)와 승점차를 7점으로 좁히면서 남은 5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멜라를 2선에 배치하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지난 라운드서 리버풀을 맞아 상승세가 잠시 꺾였지만 가능한 힘을 앞세워 맨유를 꺾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맞선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두고 티모시 포수 멘사를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하는 변칙으로 토트넘 원정에 임했다. 초반에는 맨유의 흐름이었다. 맨유 특유의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샬이 토트넘의 수비를 괴롭히면서 기회를 만들어내곤 했다.



하지만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하자 토트넘의 반격이 시작됐고 중반 들어 케인과 라멜라, 카일 워커가 연거푸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이 흐름을 잡은 상황에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맨유는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애슐리 영을 최전방에 두며 변화를 줬지만 이마저도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전반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 볼 점유율이 후반에 54%로 떨어진 맨유는 연달아 실점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반대로 토트넘은 포수 멘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대 수비 밸런스가 순간적으로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알리와 알더베이럴트, 라멜라까지 6분 사이에 3골을 만들어내면서 우승 레이스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PL 이적 후 처음 맨유를 상대하게 돼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 42분에야 케인을 대신해 들어가 3분 가량 경기를 소화하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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