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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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터너' 김소현·신재하·지수의 성장, 청춘이 그린 선율 (종합)

기사입력 2016.04.09 23:4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결국 청춘들은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청춘 3부작 '페이지 터너'의 마지막 3부에서는 투 피아노 콩쿨을 앞두고 연습을 하는 윤유슬(김소현)과 정차식(지수), 그리고 콩쿨에 나간 유슬과 차식, 서진목(신재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식은 편지를 통해 피아니스트 현명세에게 유슬과 함께 투 피아노 콩쿨에 나간다고 얘기했다. 연습을 하면서 차식은 "우리가 입상할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유슬은 "0.0001퍼센트 정도"라고 얘기했다. 차식이 "그럼 왜 나와 연습을 하냐"고 화를 내자 "그 말도 안되는 확률을 믿고 하는거다. 만약 입상하면 피아노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연습을 앞두고 유슬을 기다리고 있는 차식을 본 예슬의 엄마(예지원)은 차식을 향해 "유슬이는 웃으면서 피아노를 치는 아이가 아니다. 너랑 칠 땐 웃으면서 치던데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유슬을 만난 차식은 "엄마에게 피아노 시작한 거 말하는 게 어떠냐"고 얘기했고, 유슬은 "싫다. 알면 기대하실거고, 그럼 부담돼서 망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유슬의 엄마는 말없이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했다.

차식의 엄마(황영희) 역시 유슬의 엄마를 만났다. 차식의 엄마는 피아노를 살펴보며 "아들이 피아노를 시작했다. 추천해달라. 펀드 깨서 살 거니 가격은 상관없다. 아들이 잘되면 날 건물주 만들어준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유슬의 엄마는 "착한 아들한테 엄마 인생까지 걸지 말라"며 ""내가 그 짓 해봤는데, 그거 솜이불 지고 가는 애한테 물 뿌리는 짓이다. 힘들까봐 내가 마신 물 아껴가며 뿌려준 건데 엄마는 목말라 힘들고, 자식은 어깨가 무거워 힘들다. 엄마가 악몽을 만들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차식은 유슬에게 곡 중 한 부분을 메트로놈으로 135 빠르기까지 치도록 권유받지만, 차식은 자신이 그에 못미치자 유슬을 피한다. 차식(지수)은 고민 하다 유슬이 기다리고 있는 연습실을 찾는다. 유슬은 "연습을 안해서 그동안 안 나타났냐. 연습 안했냐"고 물었고, 고민하는 사이 진목이 나타나 유슬 모르게 차식 대신 피아노 앞에 앉았다.

진목은 완벽하게 연주를 해보였고, 어땠냐는 차식의 질문에 유슬은 "예술로 완벽했다. 압도적이었다. 나도 그렇게 치지 못한다"며 "니가 피아노를 시작한 건 최고의 신의 한수다. 무슨 일이 있어도 피아노 포기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진목은 유슬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

콩쿨 당일. 피아니스트 현명세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타나고, 차식은 들뜬 마음을 보였지만 현명세가 진짜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었음을 알게된다. 실망한 차식은 진목에게 자기 대신 유슬과 콩쿨에 나갈 것을 권유하고, 그렇게 진목과 유슬은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며 콩쿨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 차식 역시 엄마에게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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