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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첫승' 넥센, 2연속 위닝시리즈…한화 2연패

기사입력 2016.04.07 21: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넥센은 지난 주말 롯데전에 이어 2회 연속 위닝 시리즈로 시즌 4승 2패 승률이 6할6푼7리로 상승했다. 한편 다시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1승 4패 승률 2할로 떨어졌다.

넥센이 점수를 낸 것은 2회초. 선두 타자 대니돈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후 김민성이 친 우익수 방면 타구가 3루타가 됐다. 한화의 우익수 김경언이 타구를 쫓아가다 뒤로 빠트린 사이 타자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갔다. 1사 3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넥센이 선취점을 얻었다.

상대 폭투로 채태인이 2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되는 1사 2루 기회. 7번 타자 박동원이 송은범과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치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

2회에 3점을 낸 넥센은 3-0으로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공격은 모두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화가 5회말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마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던 6회초. 넥센이 달아나는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택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4번 타자 대니돈이 송은범의 한가운데 들어온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KBO리그 데뷔 홈런이다. 

대니돈의 홈런으로 넥센이 5-0으로 앞선 가운데 한화도 7회말 하주석의 홈런이 터졌다. 대타 선두 타자로 들어선 하주석은 마정길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차일목의 2루타 이후 정근우도 마정길의 느린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한화는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정길과 이보근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마련했지만, 로사리오와 김경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격을 받던 넥센은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권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한발 더 달아났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는 타점이었다.

이날 넥센의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승이다. 

한편 한화 선발 송은범은 5⅓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뿌려 5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피홈런 2개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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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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