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문채원이 이진욱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7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어두운 주차장에서 김스완의 어깨를 낚아챘다. 김스완은 "블랙. 살아 있을 줄 알았어"라며 기뻐했다. 김스완은 차지원을 와락 끌어안았고, 차지원은 "똑같네. 겁도 없이"라며 다정하게 대했다.
이때 백은도(전국환)의 지시로 차지원을 쫓는 백은도 비서(서범식)가 나타났다. 차지원은 "차에 가 있어"라며 김스완을 두고 백은도 비서를 만나러 갔다. 차지원은 백은도 비서와 몸싸움을 벌였고, 김스완은 홀로 차에 탄 채 "돌아온다고 했어. 그럼 돌아올 거야"라며 기다렸다.
김스완의 믿음대로 차지원은 다시 돌아왔다. 차지원은 백은도와 민선재(김강우)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냈고, "네가 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날 만나지 않았다면"이라며 걱정했다. 김스완은 차지원의 말을 잘랐고, "쓰레기나 뒤지면 살았겠지. 블랙이 해준 게 왜 없어. 블랙을 만나서 살고 싶어졌어.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블랙이 해야 하는 일이 같을 뿐이야"라며 고백했다.
또 김스완은 고성민(이원종)과 재회한 뒤 차지원을 찾아갔다. 김스완은 "무텅 봤어. 신고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해"라며 당부했다. 차지원은 "내가 어제 실수한 것 같다. 네 앞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는 내 할일 하고 너는 네 할일 하고 그러자고 했지"라며 독설했다.
결국 김스완은 "별 건 아닌데, 도움이 될까 해서. 이것만 전해주고 가려고 했어. 지수, 나는 못 찾았지만 블랙은 찾을 수 있을 거야. 다신 여기 안 올게. 그래도 무텅은 조심해"라며 돌아섰다.
윤마리는 차지원이 집에 온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김스완을 불렀다. 앞서 윤마리는 차지원과 김스완이 부부행세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스완은 식사 도중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윤마리는 차지원과 둘만 남자 "너 왜 돌아왔어. 나 데리러 온 거 맞아? 내가 너한테 가면 받아줄래. 네 말 듣고 나 흔들렸어"라며 눈물 흘렸고, 차지원은 "이제는 나를 진짜 사랑하지 않는구나. 사랑하면 왜 흔들려. 그냥 오면 되지"라며 실망했다.
차지원은 곧바로 김스완을 뒤쫓았고, 김스완은 "왜 나왔어.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잖아. 윤마리 보고 싶다며. 그럼 가서 뺏어. 못해? 내가 가서 말해줘? 총 맞고 죽어가면서도 마리, 마리 불렀다고. 꿈속에서도 윤마리 불렀다고. 나 때문이면 난 가짜라고 말해줄게. 살아서 돌아가려고 거짓말한 거라고 말해줄게. 블랙 마음 다 아니까 그런 얼굴 하지 마"라며 위로했다.
특히 김스완은 차지원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차지원의 행복을 위해 물러날 줄 아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