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에서 첫 호흡을 맞춘 나홍진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압도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며 생생하고 강렬한 영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새로운 스타일의 긴장으로 그간 보지 못했던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나홍진 감독과 '마더', '설국열차', '해무' 등 다양한 작품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온 홍경표 촬영감독이 영화 <곡성>에서 만나 첫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더'와 '설국열차'를 통해 캐릭터의 심리를 담아낸 섬세한 촬영을, '해무'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와 무게감있는 촬영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촬영상 등을 수상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곡성'을 통해 나홍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춰 강렬하면서도 독창적인 영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리얼한 화면을 위해 매 작품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을 그려온 홍경표 촬영감독은 '곡성'의 생생한 현장감과 높은 몰입감을 위해 무거운 촬영장비를 들고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빗속에서의 촬영도 마다치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 영화의 전체적인 톤과 분위기를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점차적으로 스릴을 강화하는 나홍진 감독의 연출에 긴장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홍경표 촬영감독은 극중 미스터리한 장면 일부에 아나모픽 렌즈(Anamorpic Lens)를 사용했다.
이는 홍경표 촬영감독이 '마더'에서 국내 최초로 사용했던 렌즈로 독특한 화각을 통해 '곡성'만의 공간감을 강조하며 특유의 긴장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곡성'에서 무속인으로 등장하는 일광(황정민 분)의 굿 장면은 총 6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15분의 롱테이크로 촬영, 나홍진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며 폭발적 에너지가 담긴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이에 홍경표 촬영감독은 "나홍진 감독과 항상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 톤에 대해 이야기했고, 공간과 시간대를 정확하게 잡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영화 전체가 다 한 컷 한 컷 고심해서 찍은 장면이다"라고 전해 '곡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곡성'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나홍진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이를 극대화시킨 리얼하고 완벽한 화면으로 특별한 시너지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곡성'은 오는 5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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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