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신성이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5일 이신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정수경을 맡은 이신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공개했다. 재개발 사태가 벌어지기 전과 후가 담긴 것.
공개된 사진에는 챔피언 벨트를 들고 해맑게 웃는 이신성과 복수심에 휩싸인 냉혈하고 잔혹한 킬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신성은 이른바 '피리남'으로 13년 전 뉴타운 재개발 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당시 18세였던 그는 복싱 유망주에 성실하고 부지런한 청년이었으나 유일한 가족이었던 누나를 잃으면서 괴물이 됐다.
이신성은 '피리부는 사나이'를 통해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광기 어린 듯한 눈빛 및 능숙하고 날렵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킥복싱 도장을 다녔다"고 밝히며 "경기를 나갈 정도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다녔다. 그러다 역할에 캐스팅되고 나서 한 달 넘게 액션스쿨에 들어가 복싱 위주로 다시 트레이닝 했다"고 털어놨다.
또 "뛰어다니는 장면이 많았는데 다행히 운동해온 덕분에 액션을 큰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캐릭터의 감정이나 심리는 피해자 입장의 관련 기사나 자료 등을 참고했다. 물론 제가 감히 그걸 온전히 표현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연기하면서 심적으로 많은 흔들림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 참 좋아하셔서 많은 분들께 감사한 요즘이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피리부는 사나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나무엑터스, 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