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조세 회피를 위해 유령 법인을 세웠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스포르트'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5일(한국시간) 메시가 발표한 성명을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성명을 통해 탈세 의혹 혐의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를 한 언론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메시는 전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발표한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를 통한 조세 회피 의혹자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 외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영화배우 청룽 등이 연루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메시는 지난 2013년 탈세 혐의로 스페인 사법부에 기소된 이튿날 파나마 로펌인 모색 폰세카를 통해 메가스타 엔터프라이즈라는 페이퍼컴터니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와 메시 부친이 공동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 유령 법인을 통해 검은돈 은닉을 하려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메시 측은 "메가스타 엔터프라이즈는 자금 흐름과 관련한 어떠한 계좌를 만들지 않았다"고 조세 회피를 위해 법인을 세운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메시가 혐의를 정면 부정한 가운데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도 "메시 측이 발표한 성명을 지지한다. 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모든 법적, 행정적 창구를 통해 메시의 결백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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