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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결혼계약', 직진 이서진·후진 유이…블링블링은 언제쯤

기사입력 2016.04.04 07:00 / 기사수정 2016.04.04 02:5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이서진은 끊임없이 유이에 진심을 표현하지만 유이는 이서진의 마음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는 "이혼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는 한지훈(이서진 분)의 프러포즈에 "이혼하자"고 거절하는 강혜수(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훈은 혜수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자동차와 시계를 담보로 돈을 빌려 잔금을 마련했고, 박호준(김광규)에게 부탁해 근사한 레스토랑을 빌리고 반지까지 준비했지만 모두 다 헛수고로 돌아갔다.

2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눴다. 애틋하고 달콤한 장면도 잠시 뿐이었고 현실로 돌아온 혜수는 지훈보다 먼저 섬을 떠났다. 지훈이 혜수에게 수술을 하지 않아도 잔금을 주겠다고 한 상황이었기에 혜수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혜수에게 5년 생존 확률이 30%라며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혜수는 "살고 싶어요, 살 수 있는 거죠"라고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의사에게 애원했다.

이후 지훈을 만난 혜수는 전날 키스에 대해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지훈의 마음은 혜수의 생각보다 더욱 단단하고 확고했다. 지훈은 떠나는 혜수의 손을 잡으며 "나는 실수가 아니었다. 혜수씨도 실수 아닌 것 안다. 우리 그냥 한 번 가 보자"고 말했다. "당장 이혼하라"는 한성국(김용건)에게도 "저 그 여자, 포기 못합니다"라고 선언하는 등 일관된 '혜수 사랑'을 표현했다.

혜수가 지훈을 밀어내는 건 진심이 아니었다. 은성(신린아)의 성화에 못이겨 레스토랑을 찾은 혜수는 지훈의 방에 들어가 바닥에 자고 있는 지훈을 보고는 담요를 덮어주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지훈의 마음을 받아주고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혜수가 더 클 것이다. 혜수는 친구 황주연(김소진)에게 "나도 반짝반짝 빛나게 살고 싶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눈물흘렸다. 혜수의 뇌종양, 지훈과의 신분 차이, 한성국의 반대 등이 혜수를 가로막고 있는 듯 했다.

이런 혜수의 마음을 모르는 지훈은 만나자는 말에 신나서 자동차와 시계를 팔아서까지 잔금을 마련했다. 거기에 박호준(김광규)에게 손을 벌려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반지를 샀다. 지훈은 혜수에게 "우리 이혼하지 말고 그냥 가요. 용기내서 같이 가보자구요. 내가 다 해결할게요. 앞으로 그 짐, 내가 다 떠맡을게요"라고 멋지게 고백했지만 혜수는 "이혼해주세요"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16부작인 '결혼계약'은 이제 반환점을 돌아 6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훈과 혜수의 로맨스를 가로막고 있던 장애물들이 하나씩 해결되는가 했더니 산 넘어 산이라고 아버지 한성국의 반대와 혜수의 뇌종양이라는 거대한 산맥이 남아있다. 지훈은 혜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돌려말하는 법 없이 직설적이고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혜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에 망설이고 있다.

혜수는 주연에게 말했던 것처럼 '블링블링하게' 살 수 있을까. 그러자면 우선 머리 속에서 자라고 있는 종양부터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훈이 혜수의 병을 알게 된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혜수의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많은 로맨스 소설 속 남자 주인공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혜수가 종양을 제거하고 지훈과 블링블링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기를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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