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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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이진영, 부상 병동 kt의 해결사

기사입력 2016.04.03 17:30 / 기사수정 2016.04.03 22:2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진영(36,kt)이 부상으로 고민하는 kt의 해결사로 승리를 이끌었다.

kt wiz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개막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기분좋게 출발한다.

물론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것은 고민거리였다. 개막전에서 김사연이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재활이 필요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렸고,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2일과 3일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타선의 중심을 책임져야 할 김상현과 유한준이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2일 경기 도중 나란히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면서 며칠간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테에 이어 김상현, 유한준까지 클린업 트리오가 몽땅 부상을 입은 것이다.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하는 큰 부상이 아닌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결국 SK는 3일 경기에서 타선의 차와 포를 떼고 출발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마르테, 김상현, 유한준이 모두 빠졌고 이진영-문상철-박경수가 3,4,5번으로 선발 출전했다. 무게감이 떨어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핵심 타자들이 개막 시리즈부터 아프다면 전력상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진영의 홈런 하나로 이런 고민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진영은 이날 SK의 힘을 빠지게 하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kt는 SK의 선발 박종훈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가는 중이었다.

김연훈의 2타점 동점 2루타로 kt가 흐름을 가져왔고, 이진영이 신재웅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 홈런 한 방으로 kt가 승리했고, 위닝시리즈까지 확정지었다. 기분 좋게 휴일인 4일을 맞을 수 있게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kt wiz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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