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3차전을 펼친다.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3-5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위닝 시리즈가 걸려있는 3차전 롯데는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적을 봄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잠실(LG-한화)와 마산(NC-KIA)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 롯데의 경기는 우천에 대한 고민을 할 이유가 없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조원우 감독은 "보통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오늘 경기를 하는 것인가 안 하는 것인가 걱정도 하고,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고척돔은 그런 점에서 편한 것 같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웃음을 보였다. 다만 조 감독은 "넥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만약 팀이 연패에 빠지고 상황이 좋지 못하면 우천 취소가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넥센이 그런 점에서는 힘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는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될 넥센과의 3차전에 선발 투수로 송승준을 낙점했다. 송승준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등판해 10⅔이닝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그러나 그는 작년 넥센전에서 한 경기 등판해 6이닝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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