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4시간 42분에 육박하는 혈투 끝에 양상문 감독이 웃었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거둔 값진 1승이다.
12회말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LG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양 감독은 "소사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잘 막아줬고, 타자들이 쫓아가는 점수를 내서 어려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9년만에 홈에서 열린 정규 시즌 개막전을 이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의미있는 경기에 찾아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웃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