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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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트 자신감 "슈테겐 와도 남아서 경쟁한다"

기사입력 2016.04.01 12:25 / 기사수정 2016.04.01 12: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조 하트(29) 골키퍼가 넘버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맨시티의 골문은 늘 하트의 자리였다. 2007년 처음 풀타임 주전이 됐던 하트는 8시즌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켜내면서 리그 최고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맨시티서 하트의 입지는 더할나위 없이 단단했다. 

그런데 다음 시즌에는 하트가 아닌 다른이가 골문을 지킬지도 모르겠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황이다.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일제히 맨시티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FC바르셀로나의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슈테겐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출전 시간에 불만이 있는 슈테겐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슈테겐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넓은 방어 반경을 자랑하는 스위퍼형 골키퍼가 필수다. 슈테겐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대표적인 스위퍼형 골키퍼로 분류된다. 반면 하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요소보다 선방 능력에 조금 더 기대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맨시티는 입맛에 맞는 골키퍼를 찾는 중이고 텔레그라프는 노이어, 슈테겐, 론-로베르트 칠러(하노버)의 후보군 중 슈테겐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하트는 팀을 옮겨야 하는 불안한 입지지만 오히려 주전 경쟁을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하트는 다음 시즌 슈테겐이 합류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노이어가 오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슈테겐을 상대로는 충분히 주전 자리를 지킬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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