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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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이동휘 is 뭔들, 입만 열면 터지는 '재간동휘'

기사입력 2016.03.31 06:45 / 기사수정 2016.03.31 02:0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이동휘가 개그맨보다 더 웃긴 입담과 재능으로 재간둥이로 거듭났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넌 is 뭔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남궁민과 이동휘, 걸그룹 AOA 설현, 개그맨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이동휘가 남다른 끼와 예능감으로 빛을 발했다. 그는 수준급 댄스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과 얽힌 에피소드를 유감없이 풀어내며 그간 볼 수 없던 입담을 뽐냈다.
 
먼저 오프닝에서 이동휘는 걸그룹 AOA 설현과 동반출연 하게 된 소감에 대해 “운명의 흐름인 것 같다”고 다소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응답하라 1988’ 유행어가 대부분 애드리브였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동휘는 “내가 애드리브를 하려고 준비해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암기력이 안 좋아서 대본을 잘 못 외운다. 하지만 NG를 내면 안 되기 때문에 그걸 넘기려고 만든 말들이 유행어가 됐다”며 “가장 유명한 애드리브가 ‘덕선아, 어디니? 덕선아, 들리니?’다”고 이를 감칠맛 나게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이동휘는 영화 ‘타짜2’에 함께 출연했던 빅뱅 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탑에게 고마운 일이 많다. ‘타짜2’를 찍을 때 내가 소속사가 없었다. 탑이 이동할 때마다 날 챙겨줬다. 그때 정말 고마웠다”며 “영화 촬영 당시 본인 방이 크니까 같이 쓰자고 했었다. 그런데 탑 방에 가면 소파에서 자야 했다. 되게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에서 선보였던 동룡이 코믹댄스를 춰 MC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무명시절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아버지와 얽힌 일화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처음인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던 존재감 못잖은 매력을 발산했다. 때문에 그가 무슨 말만 하면 MC들과 출연진은 빵빵 터졌고, 방송을 보던 시청자마저 이동휘의 재간에 흠뻑 취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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