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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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상훈과 연봉 문제 원만하게 합의"

기사입력 2016.03.30 15: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와 한상훈이 완전히 작별했다.

한상훈은 30일 선수협 보도자료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한화에서 뛴 13년이 영광스러웠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제가 원치 않았지만 몸담았던 구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렇게 동료들과 팬여러분께 작별을 고하게 됐다"는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남겼다. 

한화가 지난달 11월 30일 보류 선수 명단에서 한상훈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서 '이슈'가 생성됐다. 특히 한상훈은 FA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동걸, 한상훈, 박성호 등에게 육성 선수로 신분 전환을 설득했고, 그 과정에서 연봉 지급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상훈이 지난달 팀을 떠나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후 약 한달이 지났고 결국 구단과 한상훈이 잔여 연봉 지급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한상훈은 FA 계약 기간 중 남은 2년치 연봉 4억원을 받을 권리가 있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3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상훈과 잔여 연봉 관련한 합의를 최근에 끝냈다. 구단은 한상훈의 잔여 연봉 4억원을 보전해주기로 했고, 지급 방식 역시 선수가 원하는대로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후 13년간 같은 길을 걸었던 한화와 한상훈은 이제 작별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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