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마타하리'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옥주현은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타하리’ 프레스콜에서 "100년 전에 이런 여성이 실제로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매력적이면서도 가엾고 드라마틱한 인물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는 모험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은 "감사하게도 프랭크 와일드혼 씨가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고 해줬다. 조금씩 변형해서 부르면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부르는 게 느낌이 좋다고 긍정적으로 말해줬다.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을 언급했다.
그는 "걱정도 있다. 노래가 재즈한 느낌이 나서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음악이다. '마타하리'의 넘버는 저음부터 하이음까지 넓게 사용됐다.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잘 소화하면 듣는 사람은 좋겠다고 생각한다. 여성적인 아리아보다는 저음도 많고 풍부한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쓴 것 같다"고 전했다.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타하리'는 6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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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