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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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성, 세계 연극의 날 국제극예술협회 특별상

기사입력 2016.03.28 09:45 / 기사수정 2016.03.28 09:4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주호성이 데뷔 이후 47년 동안 연극을 위해 쏟은 열정을 인정받았다.

주호성은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주최로 27일 서울 대학로 중앙대학교 공연예술원에서 개최된 ‘제 54회 세계 연극의 날’ 기념식에서 ‘제 4회 국제극예술협회(ITI) 특별상’을 받았다.

‘제 4회 국제극예술협회(ITI) 특별상’은 공연예술 분야에 있어서 국제교류에 공로가 있는 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2013년부터 제정,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회 정의신, 2014년 2회 오태석, 2015년 3회 손진책에 이어 2016년 4회 수상자로 배우이자 연출가인 주호성이 선정됐다.

ITI 한국본부 측은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예술가로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중 양국의 문화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온 공로가 크므로 이 상을 수여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배우 겸 연출가 주호성은 1969년 기독교방송 전속 성우로 방송생활을 시작, 이후 라디오드라마, TV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었다. 

전남과학대 방송연기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 북경 추안메이 대학교 연기과 교수, 중국 북경전영학원 객좌교수, 북경나라문화전파유한공사 동사장,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제 3회 국제 소극장 연극제’에서는 우수작품상 및 최고 남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2008년 중국에서 초연했던 작품을 8년 만에 한국에서 1인극 '빨간 피터'로 이름을 바꾸고, 연출과 배우로 나섰다. 

23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1인극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RED PETER)' 공연을 이어가느라 피곤한 상황에서도 시상식에 참석한 주호성은 “어려운 여건에서 중국어로 시작한 공연을 8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특별한 보답을 받고자 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상을 주시니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라원문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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