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미국 적응기'가 순조롭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문화 적응도 빠르게 마쳤다.
미국 'CBS 스포츠' 내 라디오 채널인 '인사이드 세인트루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팀내에서 오승환의 통역을 담당하는 유진 구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8년전 오승환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가 이번에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기자회견 통역을 부탁했다. 그때 기꺼이 통역을 하면서 운이 좋게도 전담 통역이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구씨는 "오승환은 정말 사교적이고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나는 오승환이 문화와 음식, 동료들에게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꽤 잘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늘 하는 질문인 '오승환은 어떤 미국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유진 구씨는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우리가 그동안 다양한 레스토랑에 갔었는데 오승환은 다 잘 먹었다. 가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내게는 편하다"고 소개했다.
현지 적응을 잘해내고 있는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25일 등판을 포함해 7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5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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