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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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기억' 점점 모든 걸 잊는 이성민, 차츰 잃어가는 가족

기사입력 2016.03.26 03:23 / 기사수정 2016.03.26 03:2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이성민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급속도로 빨라지며 가족들과의 균열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3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이날 박태석은 심해지는 알츠하이머 증상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석은 딸에게 이미 사주었던 강아지 인형을 사오고, 아내 서영주가 방금 했던 말도 기억하지 못해 아내를 섭섭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박태석은 아들 박정우(남다름)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등 가족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아내 서영주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 는 아내를 위한 따듯한 포옹과 위로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반면, 친권 소송에 휘말린 의뢰인을 위해 나선 박태석은 소송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정보를 총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로펌 변호사들은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박태석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기도 했지만, 하루 하루 기억을 잃어 가는 증상이 심해지는 박태석에게는 시간이 부족할 뿐이었다.

친권 소송을 제기한 친모는 막무가내로 아이를 무조건 데려가겠노라고 주장했다. 박태석은 소송으로 갈 경우 의뢰인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어떻게 해서든 소송을 막으려 했고, 친부를 찾아가 유전자 감식을 위한 자료를 가지고 오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사건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결국 박태석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모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사실은 친부가 아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친모는 딸을 이용해 부자가 된 친부에게서 돈을 얻어 내려고 했었던 것. 이로서 사건의 방향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게됐다.

한편, 박태석의 전처 나은선(박진희)는 자신의 아들이 사망했던 자리에 일주일 전부터 매일밤 새로운 꽃다발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분노했다. 나은선은 박태석에게 전화를 걸어 꽃다발에 대해 물었지만 박태석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그녀는 그런 전 남편의 반응에 꽃다발을 놓는 이는 분명 아들 동우의 사고를 낸 진범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박태석이 가족들과의 저녁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하던 중 목적지를 잃어 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박태석의 아이들은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고, 엄마 서영주는 오지 않는 박태석으로 인해 서운해 하는 아이들을 달래는 데 바빴다.

갑작스러운 알츠하이머 증상에 당황한 박태석은 두고 온  황급히 휴대폰을 찾았지만 휴대폰을 두고 내린 자신의 차가 어디 있는지도 찾지 못했다. 결국 거리를 배회하던 박태석은 머리를 쥐어 싼 후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안돼. 이럴 수는 없다. 기억해라"라고 절규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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