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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 '무제한 교체', 리우행 위한 무한 경쟁

기사입력 2016.03.25 14:40 / 기사수정 2016.03.25 14: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호가 알제리전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5일 알제리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처음 치러지는 준비 과정이다. 

올림픽까지 아직 5개월이 남아있지만 알제리전부터 대장정을 출발한다. 리우로 가는 좁아진 문을 뚫기 위한 옥석가리기가 가장 큰 핵심이다. 

리우올림픽의 최종 명단은 18인이다. 이미 손흥민(토트넘)이 와일드카드로 확정되면서 17명으로 줄었고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남은 2명도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알제리전을 위해 모인 23명이 15자리를 두고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이를 위해 신 감독은 가능한 많은 선수를 확인하려는 의도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 제한 없이 무제한 교체로 진행된다. 전반과 하프타임 교체 카드는 제한이 없으며 후반에는 교체 횟수를 3회로 제한하지만 인원은 무제한으로 결정했다. 90분 동안 많은 선수를 바꿔보며 점검하겠다는 뜻이다. 

알제리전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서부터 신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이번이 나와 보는 마지막 소집이 될 수도 있다. 알제리전을 통해 5월에 또 볼 수 있을지 점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대에 선 이들은 분명하다.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김현(제주), 진성욱(인천), 류승우(레버쿠젠) 등은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줄어든 공격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해당 선수들도 경쟁을 피하지 않는다. 김현은 "올림픽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긴장이 된다. 경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연습경기부터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알제리전에서 장점을 잘 살려 꼭 득점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예선전에 불참했던 박인혁도 "예선 때는 운이 없었지만 본선에 나갈 기회가 생긴 만큼 다시 경쟁을 해야 한다. 알제리전을 통해 내 장점을 어필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예선전 불참으로 이번 합류가 더욱 절실해진 최경록(상파울리), 이찬동(광주), 박정빈(호브로IK), 정원진(포항) 등은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자원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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