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깜짝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김대현(19)을 예고했다. 김대현은 2016년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신인이다.
시범경기가 이제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양상문 감독은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대현에 대해 "선발 투수 감"이라고 설명하며 "1군 경기를 해야 새로운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오늘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아직 훈련 과정에 있는 만큼 잘 던져도 당장 정규시즌에서 쓸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김대현은 전날 불펜에서 20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 양상문 감독은 "힘 있는 공을 던지더라. 기본적인 파워가 있는 만큼 계획대로 잘 만들어진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투수구에 대해서는 "최고로 많이 던진 것이 56개인만큼 오늘도 2이닝 정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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