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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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때문" 美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료 급인상 논란

기사입력 2016.03.24 10:3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미국 최대 테마파크 중 하나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입장료를 기습 인상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LA타임즈의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20% 입장료를 인상했다. 최고가 티켓인 일일 자유이용권은 기존 95달러(한화 약 11만원)에서 115달러(한화 약 13만 5천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디즈니랜드를 비롯한 미국 내 모든 테마파크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인상 조차 '조용히' 진행 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LA타임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해리포터 놀이 시설의 개장시기와 맞춰지면서 이를 노린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현지 테마파크 전문가인 데이비드 코에닉은 "해리포터 놀이기구의 경우 상당히 고가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기구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을 노린 가격 인상이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오는 4월 7일 '위자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 시설을 개장한다. 2만4천 제곱미터 부지에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했던 각종 명소가 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신규 시설을 설치한 뒤, 요금을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실제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측 또한 2년 전 부터 각종 시설을 확충하면서 요금인상이 불가피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대변인 오드리 에이그는 "티켓 가격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조절되고 있다. 향후 더 다양한 가격대의 티켓을 내놓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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