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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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굿미블' 미운 오리 문채원, 이진욱에 사랑 각인효과

기사입력 2016.03.24 06:50 / 기사수정 2016.03.24 00:18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문채원이 이진욱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3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김스완(문채원)을 윤마리(유인영)와 착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의식을 잃은 채 오랜 시간 동안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차지원은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괴로워했고, 김스완은 "나쁜 꿈이야. 일어나"라며 흔들어 깨웠다. 차지원은 김스완을 윤마리와 착각했다. 차지원은 김스완의 손을 꼭 잡았고, "마리야"라며 윤마리의 이름을 불렀다.

다행히 다음 날 차지원은 의식을 되찾았다. 김스완은 차지원에게 "숨어살려면 위장결혼이 좋다"라며 집주인이 결혼한 사이로 알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주인은 차지원에게 이름을 물었고, 이때 김지륜(김태우)은 "검은 옷이 잘 어울리네요. 미스터 블랙"이라며 블랙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김스완 역시 "잘 어울리네. 미스터 블랙"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 차지원은 김스완과 다툰 뒤 먼저 손을 내밀었다. 차지원은 손전등 불빛을 깜박거렸고, "구조요청. 나 좀 살려달라고. 그날 널 찾아갔을 때. 너라면 그렇게 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널 믿은 건 사실이야. 이유는 몰라. 아버지 돌아가시고 내 손으로 화장을 했어.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쓰고 살인자가 됐지. 너무 억울하고 억울한데 원망을 할 수가 없어. 누굴 원망해야 될지 모르니까. 너무 화가 나"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지원은 "미안한데.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못 하겠어. 어쩌냐. 그래서 자꾸 더 화가 나는데"라며 사과했고, 김스완은 "나도 알아.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 혼자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남았을 때 그때 나도 화가 났어. 근데 내가 누구한테 화를 내. 아무도 없고 혼자인데. 나 살려준 찌그러진 망고 아저씨가 제일 밉더라. 나도 아니까. 화나면 화내도 돼. 나한테"라며 이해했다.

김스완은 "대신 우리 엄마, 아빠처럼 갑자기 사라지지만 마. 어디 갈 거면 꼭 말하고 가. 안 그러면 경찰에 확 신고해버릴 거야"라며 당부했다. 특히 차지원은 "지수는 어때. 네가 왜 카야야. 내 동생이 너처럼 되게 말 안 듣거든"이라며 이름을 지어줬고, 김스완은 "내가 왜 네 동생이야"라며 발끈했다.

차지원은 "스완이는 어때. 예쁜 백조라는 뜻이야. 내 동생도 어릴 땐 되게 말 안 듣고 못생겼었는데 커서 예뻐졌거든. 내 동생은 미운오리, 넌 스완이"라며 말했고, 김스완은 "지수보다 낫네. 넌 블랙. 난 스완"이라며 웃었다.

이후 김스완은 차지원을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차지원은 윤마리를 잊지 못해 전화를 걸었고, "늦더라도 꼭 기다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스완은 우연히 차지원의 통화를 엿들었고, 질투심을 느꼈다.

특히 차지원 역의 이진욱과 김스완 역의 문채원은 러브라인이 시작되기 전부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이진욱과 문채원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사랑에 빠지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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