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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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 지적한 KCC 약점 '느리다' '박스아웃 못 한다'

기사입력 2016.03.23 21:45 / 기사수정 2016.03.23 21:52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이은경 기자]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고양 오리온의 포워드 김동욱(35, 194cm)이다.
 
오리온은 공수에서 활약하는 김동욱을 앞세워 전주 KCC에 2승1패로 앞서가고 있다. 23일 고양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92-7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 3차전을 모두 20점 차 이상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동욱은 KCC의 약점에 대해 아플 정도로 콕 찝어서 이야기했다. KCC가 시즌 막판 무서운 연승 가도를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인 점을 감안하면, 김동욱의 진단은 무섭게 냉철하다. 오리온은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였다.
 
김동욱이 말 하는 KCC의 첫 번째 약점은 ‘느리다’는 것이다. 김동욱은 “KCC 선수들은 백코트가 느리다. 오늘 확실히 또 느꼈다”면서 “KCC의 약점을 노려서 트랜지션(공수전환) 상황에서 외곽슛을 던지면 확률이 높다”고 했다.
김동욱은 오리온이 챔프전에서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보이는 것에 대해 “그동안 트랜지션 상황에서 3점을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왔다. 나를 비롯해 문태종, 허일영 등 우리 팀 슈터들 모두 그런 상황에 능하다. 아마도 그래서 이번에 외곽슛이 잘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의 또 다른 약점은 ‘박스아웃’이다. 김동욱은 “KCC 선수들이 대부분 키가 크다. 그래서 키 크다는 걸 믿고 그러는 건지 몰라도, 박스아웃을 잘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KCC 선수들보다 키는 작아도 자리를 잘 잡아서 박스아웃만 하면 치고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김한준 기자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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