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타구 맞은' 윤길현, 병원 이동 "정밀 검진 예정"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윤길현(33,롯데)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등판 도중 교체됐다.

윤길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롯데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롯데가 4-3으로 이기고 있는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8회말 넥센 타선을 상대한 윤길현은 선두 타자 홍성갑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했고, 장시윤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종욱 타석에서 탈이 났다. 고종욱이 2구째 공을 스윙했고, 타구가 빠르게 마운드 위에 있던 윤길현을 향했다. 투구 동작을 마치고 채 방어할 틈도 없이 타구가 윤길현의 오른발 부근을 맞았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윤길현이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고, 롯데는 부랴부랴 투수를 이정민으로 교체했다. 

롯데 관계자는 "타구에 오른쪽 새끼 발가락을 맞았다. 바로 구로 성심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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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