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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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안타' 정의윤, 제대로 터질 준비 완료

기사입력 2016.03.22 15: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정의윤(30,SK)의 타격감이 시범경기에서부터 심상치 않다.

정의윤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SK는 두산을 상대로 5-1 완승을 거뒀다. 2회와 6회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는데 그 중심엔 4번 타자 정의윤이 있었다.

1회 공격이 삼자범퇴에 그친 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정의윤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해 초구 볼 이후 2구 연속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4구째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당겨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연속 안타가 터지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무사 1루 찬스를 맞이했다. 최정민이 1루에 나가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유희관을 상대한 정의윤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앞으로 흘러나가는 진루타를 쳐냈다. 이번에도 박재상의 희생 플라이때 득점까지 올리며 팀의 리드를 견인했다.

이날 정의윤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이 3할8푼2리까지 치솟았다. 삼성 발디리스, 박해민 등과 함께 시범경기 타율 5위 안에 진입하는 성적이다. 적절히 체력 관리를 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무안타 경기는 2번 뿐이다. 특히 17일 한화전, 18일 LG전에서는 이틀간 안타 6개를 몰아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해 LG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후 '트레이드 마법'을 보여줬던 정의윤에게 올 시즌은 더욱 남다르다. '알을 깨고 나온 유망주'라는 증명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활약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SK 역시 지난해 이상의 팀 성적을 내기 위해 4번 타자 정의윤의 힘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출발도, 느낌도 좋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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