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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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꽃청춘' 안재홍, 요리부터 배려까지 '봉블리 is 뭔들'

기사입력 2016.03.19 06:45 / 기사수정 2016.03.19 02:2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안재홍이 '꽃보다 청춘'에서 출구 없는 매력을 뽐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은 빅토리아 폭포를 향한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안재홍은 '집밖 봉선생'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쉬어가던 중,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파스타를 만들어 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처음에는 묘한 비주얼을 풍겼지만 멤버들은 연신 "맛있다"며 "역시 봉셰프"를 외쳤다. 이후에도 안재홍은 토마토 파스타까지 성공시키며 이번 여행의 셰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행 내내 '봉셰프' 안재홍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정든 냄비 만큼은 한국에 꼭 가져겠다며, "벌써부터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던 그의 눈빛에서 진솔함이 느껴졌다.

이어서 그는 홍학 떼를 보고는 감탄을 자아내 아이 같은 순수함도 드러냈다. 안재홍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고민 없이 "분홍 빛의 홍학 떼"를 꼽으며 "분홍 홍학 떼가 호수에 비친 모습이 마친 분홍 호수 같았다"고 시적으로 표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씻지도 못한 채 잠든 류준열의 발을 손수 닦아주고, 전날 차에서 잔 막내 박보검을 걱정하며 침대를 양보하고 바닥에서의 취침을 자처했다.

고경표 또한 안재홍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고경표는 "안재홍과 같은 대학을 다녔다"며 "대학을 다닐 때부터 참 다정하게 잘 챙겨줬다. 정말 고마운 형"이라고 진솔하게 전했다.

안재홍은 결코 큰 소리를 내는 법도 없고, 카리스마를 지닌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주변인들을 끌어 들이는 '부드러운 힘'을 지녔다. 보여지기 위함도 아닌, 매순간 최선을 다한 진심이 통한 것이 아닐까.

이날 안재홍은 요리부터 멤버들을 챙기는 배려까지 선보이며 '봉블리'의 진가를 발휘, 쌍문동 4인방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응답하게 만들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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