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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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알츠하이머 진단…갑자기 찾아온 불행 (종합)

기사입력 2016.03.18 21:33 / 기사수정 2016.03.18 21:3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기억' 이성민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18일에는 tvN 금토드라마 '기억'이 첫 방송 됐다. 이날 '기억'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이 정진(이준호 분)과 함께 한국그룹 한국대학병원 의료 소송 관련 사건을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은 명백한 의료사고였지만, 의뢰인인 대학병원은 박태석에게 일이 커지지 않게 조용히 수습해달라며 변호를 맡겼고 박태석은 의료사고를 폭로한 김박사(강신일 분)을 찾아간다. 

김박사는 "유가족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으면 직접 밝히겠다"고 얘기했지만 박태석은 "의사로서의 자존심은 이해하지만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박태석을 따라갔던 정진은 박태석이 병원 측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김박사를 몰아붙이자 크게 실망한다.

한편 박태석은 술을 마시고 전처인 나은선(박진희 분)의 집으로 향했다. 술에 취한 박태석은 "미안해, 은선아"라고 말했고, 나은선은 "나은선 판사입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슨 날인 지 알고 있어?"라며 "오늘 같은 날 술이 넘언가, 웃음이 나와, 밥이 먹혀?"라며 뺨을 때렸다. 그날은 죽은 아들 정우의 기일이었던 것.

이후 박태석은 김박사를 다시 찾아 김박사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면서 의사 생활을 한 것, 딸이 미국 유학 당시 마약 복용을 한 점 등을 들어 김박사를 협박한다. 김박사가 "후회할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라고 하자 박태석은 "후회를 시간낭비 만큼 싫어한다"고 웃었다. 그러자 김박사는 "인생에 불행은 어느날 갑자기 그것도 아주 조용히,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요"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병원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고, 박태석은  방송 출연 도중 친구 주재민(최덕문 분)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진단을 전화로 통보받는다. 또 방송을 통해 김박사의 투신 자살 소식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


tvN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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