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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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머슬의 만남, '로맨틱 머슬' 꽃이 피었습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3.17 17:10 / 기사수정 2016.03.17 17:1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청춘의 아픔과 열정을 머슬로 승화시킨 '로맨틱 머슬'의 베일이 벗겨졌다.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뮤지컬 '로맨틱 머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덕기, 김보강, 이창민, 이현, 백성현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뮤지컬에 '머슬'과 '건강'을 접목시켜 신선함을 부여했다.

이날 김진만 연출은 "머슬, 운동, 음식 문화 등 모든 것이 국민들의 관심사"라며 "모든 것이 요즘은 생존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즐기는 것 자체가 삶을 가치있게 만들고 윤택하게 만들까 하지 않을까 하는 데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맨틱 머슬'의 배우들은 연기와 노래 뿐 아니라 머슬을 위해서도 고군분투한 것으로 알려진다. 10주 간 공식 연습일정이었던 12시간의 연습시간 외에도 개인 시간을 할애해 운동에 전념한 것.

도재기 역을 맡은 이창민은 "솔직히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뮤지컬 '투란도트'도 함께 하고 있었고, 라디오DJ에 앨범 준비까지 겹쳐 매우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식 연습시간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운동을 따로 하고 내 스스로 시간 관리를 위한 싸움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코 '머슬'을 '겉핥기'하지 않았다. '머슬퀸' 이향미가 머슬 감독으로 나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로맨틱 머슬'에서는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배우 백성현의 모습도 눈에 띈다. 그는 "관객과 직접적으로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처음이라는 핑계로 못하고 싶지 않다. 개인적으로도 레슨을 받고 있다"며 열의를 보였다.

한편 '옴므' 이창민의 단짝, 이현도 4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왔다. 이현은 "솔직히 매우 떨린다"며 "솔직히 처음에는 제목에 '머슬'이란 단어가 들어가길래 부담돼서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런데 창민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서 설득 당하게 됐다. 지나가는 소리로 둘이 같이 뮤지컬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처럼 고생을 자처한 배우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뮤지컬 말미 '머슬 퍼포먼스'에서 발현된다. 김진만 연출 또한 이 장면을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로맨틱 머슬'의 꽃 중의 꽃 같은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로맨틱 머슬'에서는 '머슬'이 부각돼 자칫 '머슬쇼'에만 초점이 몰릴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머슬'이라는 공통 분모로 청춘의 삶을 담고 있다. 기쁨도 슬픔도 공존한다. 부상 때문에, 혹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꿈을 포기 해야만 했던 청춘들이 '머슬러'라는 꿈으로 다시 뭉치게 되면서 희망을 되찾는다.

뮤지컬, 그리고 그 속의 '머슬'이라는 소재 속에서 우리 사회 청춘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머슬 퍼포먼스' 또한 몸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닌 그들의 목표를 이룬 결과물의 일환이다.

이처럼 '로맨틱 머슬'은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독려하고 있다. 과연 '로맨틱 머슬'은 청춘들의 결코 녹록지 않은 삶의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을까.

한편 '로맨틱 머슬'은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링크컴퍼니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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