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6월 이전 복귀에 대해 단호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타임즈'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복귀 시기에 대한 질문에 "5월까지의 복귀는 비현실적인 일이 될 것 같다. 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하지 않을 것이고 복귀 시점도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다저스 캠프에서 불펜 피칭 등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시즌 중반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선발진 고민 중인 다저스도 류현진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우리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줄 핵심 투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스프링캠프 초반에는 류현진의 페이스를 고려했을때, 시범경기 중 한차례 짧은 등판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 무산된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또 "공을 던지는 재활 프로그램은 시간이 걸린다. 류현진이 다시 피칭을 하게 되면 복귀 시점을 머릿속에 계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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