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이영애·김민희 잇는 스릴러퀸 대열 합류하나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심은경이 스릴러퀸 대열에 합류할까.

심은경은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심은경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화차'의 김민희를 잇는 스릴러 영화 여주인공의 명맥을 잇는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스릴러퀸의 시초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복수를 선보였던 이영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나 잘하세요"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충무로를 들썩였던 이영애의 열연은 대중문화계 전반을 압도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빛냈다. 

이러한 스릴러퀸의 명맥은 '화차'에서 최고의 열연을 보여주었던 배우 김민희가 이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묵직한 정서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스릴러퀸의 계보는 '널 기다리며'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를 연기한 심은경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심은경은 연약하지만 냉혹한 모습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다.

'널 기다리며'는 지난 10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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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