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엑소가 말레이시아 난치병 소녀를 만나 희망을 전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지난 12일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 in KUALA LUMPUR'가 열리는 마르데카 스타디움에서 엑소와 말레이시아 소녀 리콰오슈의 아주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발병한 백혈병으로 인해 고된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리콰오슈에게 엑소의 음악은 고통스런 치료과정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었다. 엑소와 직접 만나 대화도 하고 사진도 찍을 상상을 하며 힘든 투병 생활을 견디던 리콰오슈는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 말레이시아 지부에 자신의 사연을 보냈다.
리콰오슈의 소원은 한국 지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되었고, 이후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만남이 성사됐다.
3월 12일 콘서트 당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의 안내로 대기실에 입장한 리콰오슈는 그토록 원했던 엑소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리콰오슈는 “상상만 했던 엑소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게 아직도 꿈만 같다”며 “제 소원을 이뤄준 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엑소와의 만남을 도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은 "짧지만 특별한 오늘 하루의 경험이 리콰오슈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로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소원 신청 및 후원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나 재단 페이스북,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