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SBS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최종전을 생중계한다.
3연패 뒤 첫 승을 기록하며 전세계를 감동시킨 이세돌 9단이 이번엔 흑을 잡고 알파고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은 4국 대결이 끝난 후 "내가 백돌로 이겼으니 흑돌로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제안했고 이를 알파고 측에서 받아들였다.
알파고는 상대적으로 백보다 흑을 잡았을 때 약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세돌 9단이 불리함을 감수하고 정면 승부를 택한 것이다. 1국부터 4국까지의 대결을 통해 알파고의 약점을 어느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이세돌 9단이 흑을 잡고도 알파고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는 평일 진행된 지난 2국 중계에서 순간 시청률 10%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5국은 SBS 스포츠 아나운서 배기완과 아마추어 바둑인이자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하고 홍민표 9단과 장혜연 캐스터가 해설을 맡는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승부는 오는 15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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