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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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서이숙, 이중캐릭터 완벽 소화 '역시 베테랑'

기사입력 2016.03.14 10:17 / 기사수정 2016.03.14 10:1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화만사성’ 속 ‘연출의 여왕’ 서이숙의 쇼가 시작됐다.
 
서이숙은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두 얼굴의 시어머니 장경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굉장히 강압적인 시어머니지만 밖에서는 인자한 시어머니 코스프레를 하는 극과 극의 캐릭터다.

그간 장경옥은 며느리 봉해령(김소연 분)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모진 말과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조기폐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평소처럼 대해 혹시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받아왔다.
 
그랬던 그가 180도 돌변했다. 사돈댁인 가화만사성에 방문해 손수 지은 한복을 선물하는가 하면, 며느리에게 연주회 티켓을 건네며 데이트를 권했다. “요즘 네가 더 예쁜가보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이는 아들 내외의 이혼을 위한 치밀한 물밑작업이었다. 서이숙은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중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베테랑 배우다운 연기 내공으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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