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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이서진, 유이 진심에 마음 열리나 '걱정 가득' (종합)

기사입력 2016.03.13 23:0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서진이 유이의 진심에 마음을 조금씩 열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4회에서는 한지훈(이서진)의 어머니 오미란(이휘향)의 간 이식을 하기 위해 가짜 결혼을 해야 했고 병원 사회복지팀의 의심을 받게 되는 한지훈, 강혜수(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 사회복지팀은 두 사람이 갑작스레 혼인신고를 하게 된 것에 의심을 하게 됐다. 이에 한지훈과 강혜수는 능청스럽게 연기했지만 강혜수의 딸 차은성(신린아)를 만날 것을 제안받았다.

강혜수는 차은성에게 한지훈이 엄마의 남자친구라 말했다. 한지훈 역시 자상하게 차은성을 대했지만 차은성은 "이 아저씨 정말 싫다"고 도망갔다. 한지훈은 "저런 자식이 다있냐"며 싫어했지만 차은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나섰다. 

한지훈은 강혜수와 차은성이 놀이동산에 간다는 소식에 함께 동행하며 친해지려 했지만 차은성은 울고 소리를 질렀다. 한지훈은 차은성의 모습을 보고 자신 역시 어린 시절 친모 오미란과 떨어져 살게된 불우한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차은성은 강혜수에게 "엄마가 멀리 가면 이모랑 사는 것이라 하더라"고 말하며 강혜수의 교제를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혜수는 차은성에게 절대 떨어져 살 일이 없다고 안심시켰다. 


한지훈은 포털 사이트에 '일곱살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와 친해지는 방법' 등을 검색하며 차은성과 친해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혜수의 친구 황주연(김소진)은 강혜수의 사정을 알고 "너 진짜 미쳤다"고 말했다. 이에 강혜수는 눈물을 흘리며 "은성이를 위해서 그런 것이다"며 "간이 아닌 다른 것도 내어줄 수 있다"고 어쩔 수 없는 사정을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오미란은 갑작스럽게 한지훈의 가게를 찾아갔고 강혜수를 보며 놀랐다. 오미란은 "너 여기서 일하는 애였냐"며 "나 좀 보자"고 말했다. 오미란은 강혜수에게 "너도 대책 없는 인생이다"며 "어쩌다 이렇게까지 오게된 것이냐. 잘 만났다. 나랑 같이 가자. 변호사를 만나러 가자. 혼인 무효소송에 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윽고 오미란은 사라졌고 강혜수는 그를 찾기 위해 나섰다. 오미란은 "죽게 내버려 달라"며 "평생 아들에게 못할 짓만 했다. 난 더는 못하겠다"며 찻길로 뛰어들었다. 강혜수는 "그럼 같이 가자. 같이 죽겠다. 사모님이 살아야 저도 산다. 미치게 살고 싶다"고 울며 말했다. 

한지훈은 비에 젖은 강혜수에게 옷을 건네주고 차에 타라 말했다. 이어 한지훈은 그의 진심에 아이를 챙겨주는 등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훈은 가짜 결혼사진을 찢는 차은성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극 말미 한지훈의 첫사랑 서나윤(김유리)이 두 사람의 결혼사진을 보며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이게 됐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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