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유이와 이휘향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미란(이휘향 분)과 강혜수(유이)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절규하는 듯한 이휘향과 두려운 표정과 걱정되는 눈빛으로 불안해하는 유이의 모습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유이가 이휘향에게 뭔가를 호소하며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강하게 끌어안고 있는 장면은 애처로움이 여실히 드러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장면의 촬영은 지난 달 27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2대의 살수차가 뿌리는 비를 7시간이 넘도록 맞아야 했다. 추운 날씨와 거칠게 쏟아지는 비, 차들이 오가는 도로라는 순탄치 않은 여건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주고받으며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서로를 따뜻이 어루만지며 격려를 건네는 훈훈한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 관계자는 “이 장면은 극 전개에 중요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고, 두 사람 역시 힘든 환경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쳐줬다. 이들의 가슴 절절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